이미지 확대보기BYD의 베트남 자동차 사업이 NEH와의 협력 중단으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BYD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BYD의 베트남 시장 진출 계획이 현지 자동차 유통업체 NEH와의 협력 중단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밝혔다.
NEH는 BYD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였으며, 2024년 말까지 50개의 BYD 딜러를 개설할 계획이었다. 이는 전체 계획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NEH는사업 전략 조정으로 인해 협력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NEH의 재정 악화가 실제 원인이라는 추측도 있다. NEH는 최근 4월부터 BYD 딜러 개설을 위한 인력 채용을 공격적으로 진행했지만, 갑작스러운 협력 중단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BYD는 NEH와의 협력 중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 여전히 많은 파트너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NEH가 차지했던 비중을 고려했을 때, BYD의 초기 진출 계획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Dolphin, Seal, Atto 3, Han, Song, Tang 등이 포함된다. 이들 자동차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수입될 예정이지만, 향후 태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YD는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에서 5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BYD가 푸토성에 EV 생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BYD는 베트남 시장에서 빈패스트(VinFas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기 자동차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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