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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AI 야망으로 주가 폭락?..‘빅쇼트’ 모시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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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AI 야망으로 주가 폭락?..‘빅쇼트’ 모시스 경고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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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빅쇼트’ 트레이더로 유명한 대니 모시스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야망이 회사의 실제 문제를 가릴 뿐이라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져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시스는 14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가 현재 수준인 171달러에서 70% 하락한 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시스는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전기 자동차 사업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납품량 감소와 어두운 업계 전망을 언급하며, 테슬라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시스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AI 계획이 회사의 핵심 사업과 무관하며, 오히려 주요 사업 부문의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테슬라가 자율 주행 기능에 대해 소비자와 투자자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시스는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X 인수에 대한 좌절감으로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흩어졌다고 주장하며, 이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사업에 관심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시스는 테슬라 대신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 투자를 추천했다. 웨이브는 최근 엔비디아와 빌 게이츠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10억달러(한화 1조3600억원)를 조달했다. 그는 웨이브가 테슬라보다 더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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