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테슬라 사이버트럭 제조 책임자도 떠났다

메뉴
0 공유

뉴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제조 책임자도 떠났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14 09:41

테슬라 ‘사이버트럭’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제조 책임자 런지 주(Renjie Zhu)가 회사를 떠났다고 13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사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에서 진행된 대규모 정리해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 달 동안 테슬라는 조직 전체에 걸쳐 10% 이상의 인력을 해고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제품에 집중하는 엘론 머스크의 전략 변화로 인해 자동차 사업 부문이 큰 영향을 받았다.

런지 주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와 모델 Y 생산 라인 구축에 참여했으며, 이후 사이버트럭 생산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최근까지 테슬라의 북미 자동차 운영을 총괄하는 톰 주(Tom Zhu)의 지휘 아래 일했다. 톰 주는 최근 중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북미 지역 총괄 업무는 그만 뒀다.

런지 주가 스스로 테슬라를 떠났는지, 해고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정리해고 관련 사기 저하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 그의 사임도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지난달 일주일 만에 1000대의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1주일에 5000대의 생산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리해고와 핵심 인력의 떠나가는 것은 사이버트럭 생산 계획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