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이 2025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과 차량 정보를 발표했다. 두 모델은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올해 가격은 작년보다 높아졌다. 특히 일부 경우에는 변동 폭이 크다. 다만, 새로운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본 모델 가격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가격 인하 모델은 일명 ‘깡통’이라고 불리는 최하위 트림이다. ‘EX’(미국 판매 트림 라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엔트리 모델로, 배송료를 포함한 기본 가격 4만9365달러(한화 약 6420만원)이다. 지난해의 기본 MSRP보다 2300달러 낮으며, 동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인 터보 1.6ℓ 4기통 엔진과 14kWh 배터리 팩이 지원하는 단일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61마력, 35.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25년형 쏘렌토의 전기 전용 주행 거리는 30마일(48km)이다.
EX 트림에는 열선 기능이 있는 전동식 앞좌석,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9인치 알루미늄 휠, LED 헤드라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3열 실내 곳곳에 많은 USB 전원 포트가 포함된다. OTA 업데이트와 같은 것은 기본 사양이다. 또한, 차로 유지 보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통 경보, 사각지대 경고, 전방 충돌 회피 등의 간단한 운전자 보조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SX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가격은 5만4465달러(7080만원)가 된다. 작년보다 2800달러 더 비싸지만, 가죽 트림, 난방 및 통풍 좌석, 보스 스테레오 시스템, 운전자 및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듀얼 12.3인치 스크린 등을 포함한 기능이 제공된다. 사각지대 충돌 회피, 전·후방 충돌 회피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같은 운전자 지원 패키지를 포함하는 방법이다.
기아는 쏘렌토 마일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가격과 세부 정보도 발표했다. 전륜 구동형 EX의 엔트리급은 4만65달러(약 5210만원)이며,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하면 4만1865달러(약 5445만원)로 오른다. 지난해와 비교해 1700달러, 1200달러 인상폭이다. 한편, 쏘렌토 하이브리드 SX 프레스티지 트림의 시작 가격은 4만8265달러로 약 4400달러의 인상이 있었다. 227마력의 출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24년형으로도 나오며 이는 터보 1.6ℓ 4기통 엔진과 1.5kWh 단일모터 배터리로 구동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올해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쏘렌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지 않는다. 대신,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는 엔트리급인 프레스티지 4161만원부터 최상위 트림 그래비티가 4831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다. 가격 변동은 타 판매 지역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