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에 이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리 엔지 캐나다 무역장관은 캐나다가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금액은 확인하지 않았다.
엔지 장관은 “중국산 EV에 대한 관세 인상 문제를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 파트너들과 공개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기가 상하이에서 제작한 모델3를 수입하는 테슬라와 기타 중국산 전기차는 캐나다에서 약 6% 정도의 작은 관세를 적용 받는다. 또 가격 한도에 해당 되는 차량은 연방 및 주정부 인센티브를 1만2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협회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것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면서, “미국-캐나다 양자 회담에서 관세 조율이 의제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고려할 때 캐나다 정부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과 같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