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BYD가 멕시코 증권거래소(BMV)의 국제주식시스템(SIC)에 상장을 신청했다고 6일(현지시각) 멕시코나우가 보도했다. BYD 주식은 인가가 난 뒤 홍콩 증권거래소와 유사한 방식으로 멕시코 시장에서 거래된다.
BYD는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6월 10일부터 글로벌 시장을 통해 멕시코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통주식은 10억 9800만 주이며, 6월 3일 종가 기준 230.6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2002년 7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BYD는 이후 해당 거래소에 거래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 증권거래소에도 병행 상장되어 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멕시코 시장에서의 거래는 ‘Casa de Bolsa Finamex’가 BYD를 대리하게 된다.
국제주식시스템(SIC)은 멕시코 투자자들이 전 세계 다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멕시코 증권거래소(BMV)에서는 전 세계 기업들의 주식과 ETF(Exchange Traded Fund)를 거래할 수 있다.
멕시코 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SIC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1만5044종이며, 거래 금액은 3억3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