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2025년형 ‘CR-V e:FCEV’ 연료전지 전기자동차(FCEV) 생산을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각) 오토퓨처스가 보도했다. 이차는 미국산 연료전지 시스템과 플러그인 전기자동차(EV) 충전 기능을 결합한 미국 최초의 수소 FCEV이다.
434km의 EPA 주행 거리 등급을 받았으며, 연료 전지 시스템과 플러그인 충전을 결합하여 장거리 여행을 위한 빠른 수소 급유의 유연성과 시내 주변에서 최대 46km의 EV 주행을 제공한다.
이를 구동하는 차세대 연료 전지 시스템은 미국 미시간주 브라운스타운에 있는 혼다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설립한 합작 투자 생산 시설에서 제작된다.
새로운 연료전지 시스템은 혼다와 GM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혼다 클래리티 퓨얼셀(Clarity Fuel Cell)에 탑재된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에 비해 내구성 성능은 2배, 비용은 3분의 2로 절감돼 효율성은 높이고 정교함은 높였다.
혼다의 수소 사업 전략에는 FCEV 외에도 상용차, 고정식 발전소, 건설기계 등이 포함된다.
혼다 PMC 책임자인 패트릭 매킨타이어(Patrick McIntyre)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PMC(Performance Manufacturing Center)는 장인 정신에 중점을 둔 소량 제조 시설로 구상됐다. 우리 생산 기술자들이 아큐라(Acura) NSX를 구축한 경험을 활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혼다 ‘CR-V e:FCEV’를 만드는 데 도전했다”면서, “배출가스 제로 연료전지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우리 제품과 운영에 대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혼다의 글로벌 목표를 향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2040년까지 배터리 전기 자동차와 연료 전지 전기 자동차가 신차 판매의 100%를 차지하도록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