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 64.5% 폭발적 증가

토요타 미국 법인(TMNA)은 2일(현지시각) 2024년 2분기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만1549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2분기 56만8962대 판매량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6월 한달 판매량은 19만312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는 8만47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5% 급증하며 전체 판매량의 43.9%를 차지했다. 특히, RAV4 하이브리드와 bZ4X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118만6647대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토요타 미국 법인 역사상 상반기 최고 판매량 기록이다. 전기차 판매량 또한 67.9% 급증하여 45만4197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의 38.3%를 차지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2분기에 14.7% 증가한 45만4358대를 판매했고, 렉서스 브랜드는 11.9% 증가한 16만7211대로 역대 최고 상반기 판매량을 보였다.

토요타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은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힘입었다. 토요타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RAV4 하이브리드와 bZ4X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

SUV도 인기가 높았다. 토요타는 SUV 모델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SUV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RAV4와 하이랜더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토요타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칩 부족 문제를 비교적 잘 해결하여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