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확장 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X 사용자 HinrichsZane은 게시된 게시물에서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Semi)’ 공장 부지의 드론 영상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이미 대량의 철강이 도착했으며, 이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세미 트럭 공장 건설이 시작될 예정임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1월에 기가 네바다 확장 공사를 착공하며 세미 트럭과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2025년 말 첫 번째 세미 트럭 생산, 2026년 초기 외부 고객 공급 목표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최초의 전기트럭 세미를 펩시코에 인도한 이후 테슬라는 공격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5월에는 펩시코에 추가 50대의 세미를 인도했으며, 코스트코, 마틴 브라우어, 월마트에도 공급했다. 최근에는 자체 공장에서도 세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가 네바다에서는 2만개 이상의 배터리 팩 운송에 사용되었으며, 프레몬트 공장 간에도 상품 운송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번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은 테슬라의 세미 트럭 사업 확장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신호다. 2025년 출시 목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공격적인 전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