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기 만점이었던 토요타의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이 단종된다고 9일(현지시각) 호주의 뉴스닷컴이 밝혔다. 공급 문제로 2년 전부터 주문을 중단했던 V8 모델은, 일부 고객에게는 차량 인도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요타의 V8 엔진 단종 이유
토요타는 ‘지역사회의 탄소 배출 감소 기대’를 이유로 V8 엔진 단종 결정을 내렸다. 실제로 랜드크루저 70 시리즈의 판매량 중 약 90%가 V8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양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저탄소차 규제(NVES)를 준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NVES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V8 엔진 생산 비용이 높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추측도 있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경제 불황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V8 엔진 단종으로 인한 영향
V8 엔진을 선호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분노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딜러들은 V8 모델의 중고 가격을 인상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단기적으로는 랜드크루저 70 시리즈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토요타는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 출시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쟁자에게는 기회다. 랜드크루저 70의 주요 경쟁자들인 랜드로버 디펜더나 제프 그랜드 체로키는 여전히 V8 엔진 모델을 판매한다. 이는 토요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은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견인력으로 유명한 SUV이다. 4.5L V8 터보 디젤 엔진은 268마력의 최대 출력과 6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험한 지형도 쉽게 주파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또한,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은 단순한 SUV가 아닌, 오프로드 주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전설’이었‘다. 강력한 엔진, 견고한 차체, 뛰어난 서스펜션까지, 험한 지형도 마음껏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4.5L V8 터보 디젤 엔진은 268마력의 최대 출력과 6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어떤 지형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특히, 저속에서도 강한 토크를 발휘하여 험한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래더 프레임 구조의 차체는 뛰어난 내구성과 강성을 자랑하며, 거친 지형에서 발생하는 충격에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다. 또한, 높은 차체 높이와 긴 휠베이스는 뛰어난 접근각과 탈출각을 제공하여 어떤 장애물도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4륜 독립 서스펜션은 뛰어난 흡진성과 안정성을 제공하여 거친 지형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높은 지상고는 바위나 돌맹이 등의 장애물을 넘어갈 때 차체 밑면에 충격이 가는 것을 방지한다.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은 이러한 뛰어난 성능으로 전 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사막, 울창한 숲, 험한 산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의 단종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토요타는 4기통 엔진 모델 출시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