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은 하반기에 ‘사업 품질’에 집중하고 딜러가 판매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 일부 BMW 딜러십이 가격을 인상한 후 나온 것으로, 이로 인해 BMW가 ‘가격 전쟁’에서 후퇴한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BMW는 단기 시장 과제를 해결하고 사업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7월부터 판매 목표를 낮췄다. 다른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도 올해 초 가격 인하 이후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C-클래스 구매 시 12만 위안(약 2200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상반기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BMW의 가격 인상이 일부 고객을 자극할 수 있지만, 벤츠와 아우디는 경쟁 전략을 고려하여 가격 책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등장으로 인해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