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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 생산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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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 생산 ‘대기록’

기가 네바다에서 500만 번째 생산 후 두 달 만에 제작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1 09:04

테슬라가 1000만번째 드라이버 유닛을 생산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1000만번째 드라이버 유닛을 생산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테슬라는 1일(현지시각)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테슬라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테슬라 구동 장치 팀이 1000만 번째 구동 장치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드라이버 유닛(Drive Unit)은 고전압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차의 핵심 구동 시스템으로 내연기관의 엔진 및 변속기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구성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 및 냉각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테슬라는 정확한 생산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드라이브 유닛이 테슬라의 중국 기가팩토리인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동 유닛 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구동 유닛 팀을 축하합니다!”라는 간결한 메시지로 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 생산은 불과 2개월 전 기가 네바다에서 5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을 생산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이는 테슬라의 드라이브 유닛 생산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테슬라는 2024년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4만 395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가 2008년 로드스터 출시 이후 누적 6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 차량 인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는 단일 모터와 듀얼 모터 버전으로 제공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모델들의 꾸준한 판매가 테슬라의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테슬라의 1000만 번째 드라이브 유닛 생산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건’이다. 테슬라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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