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025년을 맞을 준비를 하며, 새로운 모델의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몇몇 자동차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2025년을 끝으로 단종될 자동차 모델들을 살펴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 로메오의 고성능 모델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와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는 가솔린 엔진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알파 로메오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모델로 콰드리폴리오 배지를 부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우디는 A4 세단과 A5 쿠페, 카브리오를 단종시키고 A5 세단을 주력 모델로 삼는다. A6도 단종인데, 실제로는 완벽한 전기차로의 전환이다. 이로 인해 아우디 라인업은 더욱 슬림해질 전망이다.
BMW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X3M의 단종이 예고된다. 전기차인 iX3 M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부가티의 시론은 투르비용의 등장과 함께 8년간의 성공적인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쉐보레는 카마로와 말리부를 단종시킨다. 우리 시장에서는 퇴장한지 오래지만, 아메리카 시장에서는 아직 판매 중이다. 또 다른 쉐보레 모델 카마로는 이미 지난해 4기통 모델을 단종시켰다. 올해는 전체 라인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말리부 역시 올해 11월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피스커 오션은 기대의 전기차 회사였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회사가 파산하며 판매 모델이 모두 단종된다. 한편, 포드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이스케이프도 올해를 끝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재규어의 스포츠카 F-타입은 10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단종된다. XJ 라인업에 전기차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마세라티의 기블리 역시 11년간의 판매를 마무리하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미쓰비시의 미라주, 미니의 클럽맨, 닛산의 GT-R과 타이탄, 포르쉐의 718 박스터와 카이맨, 램의 1500 TRX, 토요타의 수프라 4기통 모델, 그리고 볼보의 S60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단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