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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가문, 전기차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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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가문, 전기차 시장 진출

창업주 무케시 암바니의 동생 기업 릴라이언스 인프라, EV 시장 가세
전 중국 BYD 출신 임원 영입, 연간 25만 대 생산 공장 설립 검토 중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09 08:46

릴라이언스 인프라의 아닐 암바니 회장. 사진=Sourav Mishra이미지 확대보기
릴라이언스 인프라의 아닐 암바니 회장. 사진=Sourav Mishra
인도 아닐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프라가 전기자동차(E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8일(현지시각) ET가 보도했다. 릴라이언스 인프라는 연간 25만 대 생산 규모의 EV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최대 75만 대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 10GWh 규모의 배터리 제조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최대 75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닐 암바니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창업주인 무케시 암바니의 동생이다. 릴라이언스 인프라를 이끌며 인도의 인프라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릴라이언스 인프라는 인도의 대표적인 인프라 건설 회사로 전력, 가스,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며, 이번 EV 사업 진출은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릴라이언스 인프라는 전 BYD 임원인 산제이 고팔라크리슈난을 영입하며 EV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제이 고팔라크리슈난은 BYD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EV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릴라이언스 인프라는 몇 달 안에 사업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중국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의 EV 시장 진출은 인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EV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내연기관차 시장 중 하나이며, 릴라이언스 인프라와 같은 대기업의 EV 시장 진출은 인도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EV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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