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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SAIC 합작사, 11월 첫 전기차 공개.. 내년 하반기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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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SAIC 합작사, 11월 첫 전기차 공개.. 내년 하반기 시판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1 07:04

Audi와 SAIC가 지난 5월 전기차 공동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아우디이미지 확대보기
Audi와 SAIC가 지난 5월 전기차 공동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아우디
아우디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합작사가 오는 11월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CNC가 밝혔다. 합작사 대표 페르민 소네이라에 따르면, 초기 모델은 소형 및 준중형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젊은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페르민 소네이라는 첫 번째 모델이 2025년 하반기에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상하이의 SAIC-폭스바겐 안팅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아우디와 SAIC의 협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모델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가 개발 중인 새로운 그룹 플랫폼(SSP)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SAIC의 기술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초기 모델은 아우디 A1과 A3 사이의 크기로, 젊은 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기차에는 중국 스타트업 Momenta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주행 시스템과 CATL 배터리가 탑재되어 높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세련되고,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우디-SAIC 합작사의 첫 전기차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우디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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