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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회사 ‘히노자동차’ 아칸소 공장 폐쇄..1300명 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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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회사 ‘히노자동차’ 아칸소 공장 폐쇄..1300명 실직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10 00:25

미국 아칸소주 매리언에 있는 토요타 자회사 ‘히노자동차(Hino Motors Manufacturing) USA’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아칸소주 매리언에 있는 토요타 자회사 ‘히노자동차(Hino Motors Manufacturing) USA’ 사진=토요타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토요타 자회사 ‘히노자동차(Hino Motors Manufacturing) USA’는 아칸소주 매리언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시설을 폐쇄한다고 9일 가제트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번 폐쇄로 2027년 말까지 약 13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부터 가동된 이 공장은 히노자동차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트럭 프레임과 차축의 주요 생산 시설이었다.

최근 히노자동차 웹사이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사업 중단 결정은 ‘지속 가능한 수익’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매리온 시설은 지난 회계연도에 1억8900만달러의 운영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이사회는 가까운 미래에 이 공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히노자동차의 미국 최대 공장 폐쇄는 오랫동안 이 시설을 주요 고용주로 의존해 온 아칸소주 매리언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다가오는 폐쇄에 대응하여 주 정부 및 지방 공무원은 영향을 받는 직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전환기간 동안 근로자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매리온 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히노자동차는 미국 트럭 사업 강화에 다시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또 다른 트럭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에 행정 본부를 두고 있다.

히노자동차는 공장 폐쇄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히면서, 떠나는 아칸소 직원들을 ‘배려와 성실’로 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사회 지도자와 공무원은 공장 폐쇄에 대한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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