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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상반기 29% 급증..내수 1.6%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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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상반기 29% 급증..내수 1.6% 증가 그쳐

전기차 수출 2.3% 감소, 가솔린 차량 36% 증가와 대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11 15:18

BYD 시안의 운송 현장에 있는 QIN PLUS DM-i 자동차. 사진=BYD이미지 확대보기
BYD 시안의 운송 현장에 있는 QIN PLUS DM-i 자동차. 사진=BYD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상반기 자동차 시장의 명암이 반전됐다. 10일(한국시각)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180만 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40만 대로 29%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은 31.5% 증가한 240만 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 판매량은 1.6% 증가한 1200만 대를 기록했다.

CAAM 데이터에 따르면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출은 2.3% 감소한 반면, 가솔린 차량 수출은 36% 증가하여 자동차 수출의 7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은 180% 급증했다.

이 결과는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관세 부과를 발표한 시점에 발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수출 시장별로는 러시아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의 브라질과 멕시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의 벨기에와 영국 등이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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