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제네시스 일부 모델 리콜.. 엔진 화재 위험

현대자동차 호주 법인은 2일(현지시각)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조상의 결함으로 인해 엔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은 리콜 공지를 통해 “스타터 모터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되어 단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주차 중이나 주행 중 엔진실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화재는 차량 탑승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과 재산에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생산된 제네시스 모델 총 1194대다. 현대차는 스타터 모터 교체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차량을 열린 공간에 주차하고 가연성 물질과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차고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주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