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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넥티드 카에 중국산 자동차 부품·SW 금지 곧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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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넥티드 카에 중국산 자동차 부품·SW 금지 곧 추진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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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중국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은 이 조치가 월요일(9월 23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백악관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운전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주행차를 해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다. 특히, 핵심 통신 장치, 자율주행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등이 주요 금지 대상이다.

이 조치기 시행되면 많은 자동차 부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많은 기술과 부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를 늦추고, 관련 기술 개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을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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