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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협력 SDV·스마트폰 연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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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협력 SDV·스마트폰 연결 강화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9-27 09:18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전경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에 선보일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간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차량과 가전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은 물론, 헬스케어와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2025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SDV를 위한 차량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경훈 CTO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에서도 집과 마찬가지로 편리한 일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와 삼성전자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SDV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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