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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브라질 신축공장 중국 근로자 163명, 열악한 환경 속 노예처럼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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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브라질 신축공장 중국 근로자 163명, 열악한 환경 속 노예처럼 일한다"

중국 출신 불법 이주민들 163명 노예 처우로 적발
주7일 근무·숙소 갇혀..."작업 현장 조건 위험"

나연진 기자

기사입력 : 2024-12-24 08:54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비야디) 브라질 공장 건설 현장의 전경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비야디) 브라질 공장 건설 현장의 전경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비야디) 브라질 공장 신축 현장에서 중국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노예 같은 처우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당국이 적발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해당 노동자들이 중국에서 다른 회사에 고용돼 브라질로 비정기적으로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브라질 노동법을 위반하는 일주일에 7일 연속으로 일하는 등 노동 착취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열악한 환경의 숙박 시설에 갇혀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YD는 이와 관련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당국은 현재 조사 중이며 아직 벌금은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 고용 관련 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니 두랑 근로감독관은 "노동자들이 숙소를 떠나기 위해 허가를 요청해야 했고, 최소 107명은 고용주에게 여권을 압류당했다"며 "(공장) 작업 현장의 조건이 위험했다"고 말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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