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이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본격화한다고 최근 공표했다. 이 결합으로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사가 탄생하게 되며, 이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입차 시장은 독일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혼다와 닛산은 한때 한국 시장에서 주목받았으나, 최근 몇 년간 판매 부진으로 인해 닛산은 2020년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혼다도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혼다와 닛산의 합병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제품 라인업 강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기술에, 닛산은 전기차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다. 합병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닛산 차량의 국내 판매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가격 경쟁력 향상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혼다-닛산의 합병으로 인한 경쟁 심화에 대비하여, 국내 자동차 제조사도 대비가 필요하다. 기술 혁신 가속화가 필요하며,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품질 향상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해외 시장 개척은 기본적인 문제다.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비하여,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기술 혁신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주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