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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유럽 AI 투자 최대 기록.. 영국 자율주행 웨이브에 1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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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유럽 AI 투자 최대 기록.. 영국 자율주행 웨이브에 10억달러

소프트뱅크 그룹이 거래 주도, 기존 주주 MS도 추가 투자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07 14:39

웨이브 자율주행 기술이 탑배된 차량이미지 확대보기
웨이브 자율주행 기술이 탑배된 차량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미국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에 10억달러(한화 1조3500억원)를 투자한다.

7일(한국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키려는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했다면서, 이 금액은 유럽 ​​인공 지능 회사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자금을 투자했다. 평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는 AI에 대한 지속적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것으로며, 자율주행차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려는 노력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자율주행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웨이브 최고 경영자 알렉스 캔달(Alex Kendall)은 런던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차량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말했다.

2017년 웨이브를 설립한 캔달은 사람의 도움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차량을 목표로 하기 전에 운전자 지원 기술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알파벳(Alphabet)의 웨이모(Waymo)와 경쟁하는 웨이브의 기술은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운전 규칙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여, 도로 위의 새로운 장소와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새로운 직원 채용과 컴퓨팅 작업에 사용된다. 이 웨이브은 이미 이클립스 벤처(Eclipse Ventures), 볼더톤 캐피털(Balderton Capital) 등 투자자로부터 2억5800만달러(한화 3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 빌 케이츠는 캔달 CEO와 런던 중심부에서 웨이브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이번 엔비디아의 자금 투자를 통해 영국이 AI 초강대국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켄달 CEO는 웨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동차 회사에 자동주행 기술 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달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 연구 센터를 개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런던,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이어 웨이브의 세 번째 매장이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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