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캘리포니아 교사 연금, 머스크 ‘560억 급여 패키지’ 반대

메뉴
0 공유

뉴스

캘리포니아 교사 연금, 머스크 ‘560억 급여 패키지’ 반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11 10:49

캘리포니아 주 교사 퇴직 시스템(CalSTRS) 건물 사진=CalSTRS이미지 확대보기
캘리포니아 주 교사 퇴직 시스템(CalSTRS) 건물 사진=CalSTRS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캘리포니아 주 교사 퇴직 시스템(CalSTRS) 연금 기금은 10일(현지시각) CNBC에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한화 77조 2000억원) ‘테슬라 급여 패키지’에에 반대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로 예정된 투표는 지난 1월 판사에 의해 폐기된 2018년 급여 패키지를 효과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 교사 퇴직 시스템 최고 투자 책임자인 크리스 앨리먼(Chris Ailman)은 기금이 이전에 급여 패키지에 반대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먼은 “우리는 일런 머스크 CEO에게 평균 근로자 급여의 140배를 지급할 것dl다. 그것이 공평한 것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급여 패키지는 터무니없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CalSTRS는 2023년 6월 30일 현재 테슬라 주식 4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앨리먼은 CalSTRS가 테슬라 상장 전부터 테슬라 지분을 소유해 왔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당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었지만 2021년 말에 텍사스로 이전했다.

머스크의 급여 패키지는 약 500억 달러 상당의 성과 기반 스톡옵션으로 되어 있다. CalSTRS는 이 제안에 반대하는 유일한 대주주가 아니다 .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반대에 나섰다.

앨리먼은 ‘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주식 가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동차에 AI가 탑재되어 있어도 수입의 60배 가치는 없다. 그건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소셜 미디어 회사 X와 로켓 회사 스페이스X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억만장자는 테슬라 급여 패키지가 거부되면 다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리먼은 “머스크는 자동차나 X 또는 화성으로 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정말로 화성에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CalSTRS는 4월 현재 약 3330억 달러(한화 454억83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