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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염에 무너진 자동차 생산.. 그레이트월 ‘탱크’ 1주일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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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염에 무너진 자동차 생산.. 그레이트월 ‘탱크’ 1주일 셧다운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18 10:10

그레이트월 모터의 탱크 SUV이미지 확대보기
그레이트월 모터의 탱크 SUV
극심한 폭염으로 중국 북서부와 동부 지역이 극심한 기상 조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 최대의 SUV 제조업체인 그레이트월 모터(Great Wall Motor)는 이달 말 1주일 동안 ‘탱크(Tank)’브랜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탱크는 2021년에 출시된 프리미엄 SUV 브랜드이며, 가솔린과 플러그인 버전으로 생산된다. 이 브랜드는 크레이트월 모터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그레이트월 모터는 이번 조업 중단 조치가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탱크 자동차 공장의 제조 시설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장의 1주일 간 생산 중단으로 고객에 배송 차질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트월 모터는 2024년 상반기 중국 본토 구매자들에게 총 11만6038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99%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폭염으로 인한 탱크 생산 중단은 그레이트월 모터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잉 생산 문제와 가격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생산 중단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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