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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시장에서 반등.. 7월 출하량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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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시장에서 반등.. 7월 출하량 15% 증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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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딛고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생산 모델 3와 모델 Y의 도매 출하량이 7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몇 달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이는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초기 데이터로, 도매 출하량은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치로 실제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소매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모델 3은 상반기 총 16만9644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반면, 모델 Y는 256,979대로 19% 감소했다. 특히 7월 도매 출하량은 7만4,117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7월까지 테슬라의 총 도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50만740대에 그쳐 아직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며,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테슬라의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테슬라의 7월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과 모델 가격 인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변수가 여전히 존재한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앞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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