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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 고급 전기차 모델 출시·유통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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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 고급 전기차 모델 출시·유통망 확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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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자동차 판매 스토어
중국의 전기차 선두 기업 BYD가 베트남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고급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BYD 오토 베트남의 보 민 루크 CEO는 4일(현지시각) 베트남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주목하며, 베트남을 지역의 최종 시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루크는 “베트남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면서, “BYD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녹색 및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홍보하여 ​​베트남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베트남 시장에 DOLPHIN, ATTO 3, SEAL 등 다양한 고급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6억 5900만 동(약 3500만원)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BYD는 베트남 전역에 걸쳐 쇼룸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시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0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에 전국적으로 100개의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다.

BYD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3개 은행 및 4개 보험사와 협력하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0개 충전 장비 공급업체 및 운영자와 손을 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BYD가 1억 명이 이상의 인구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한 베트남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은 꾸준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해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YD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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