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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올 판매 목표 400만대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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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올 판매 목표 400만대로 상향

PHEV 판매 급증에 힘입어 조정.. 수출도 5만대 늘려 50만대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0 14:40

BYD 시안의 운송 현장에 있는 QIN PLUS DM-i 자동차. 사진=BYD이미지 확대보기
BYD 시안의 운송 현장에 있는 QIN PLUS DM-i 자동차. 사진=BYD
중국의 대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했다고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BYD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기존 360만 대에서 400만 대로 조정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신에너지 차량의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하며 내연기관차를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YD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판매량과 마진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2100km 주행이 가능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BYD는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해외 판매량을 45만 대 이상으로 늘려, 기존 목표인 50만 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도입하여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특정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 정책은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YD의 이번 성과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BYD는 뛰어난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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