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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국 제치고 EU 최대 자동차 수출국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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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국 제치고 EU 최대 자동차 수출국 등극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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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아 산데로
모로코가 2023년 유럽연합(EU)으로의 자동차 수출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로코월드뉴스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는 EU에 151억 유로(약 22조 3천억 원) 상당의 자동차를 수출하여 136억 유로(약 20조 원)를 기록한 중국을 앞섰다.

물량으로는 중국이 78만2000대로 모로코(53만6000대)보다 많았지만, 모로코는 고부가가치 차량 생산에 집중하며 총 수출액에서 앞섰다. 이는 모로코 정부가 탕헤르와 케니트라 등에 구축한 최첨단 산업 허브와 국제적인 파트너십 덕분이다.

특히 다치아 산데로, 시트로엥 아미 등 유럽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이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7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지속가능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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