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투싼이 인도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인 Bharat NCAP(Bharat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8일(현지시각) Cartoq이 보도했다. 이는 현대차가 Bharat NCAP에서 테스트한 첫 번째 차량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2022년 라틴 NCAP에서는 3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인도 시장을 위한 안전성 강화 노력이 돋보인다.
Bharat NCAP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안전 성능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Euro NCAP처럼 자동차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소비자들이 안전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스트 항목은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하며, 각 항목별 점수를 종합하여 별점을 부여한다.
현대 투싼은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성인 탑승객 보호 부문에서는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 모두에게 '좋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했으며, 어린이 탑승객 보호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싼의 탁월한 안전 성능은 다양한 안전 기능에서 나왔다. 6개의 에어백,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ISOFIX 마운트, 전자식 안정성 제어 시스템(ESC), 보행자 보호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또한, 고급 트림에는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전방 충돌 방지 등 다양한 ADAS 기능이 제공되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확보한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 투싼은 2.0L 가솔린 엔진과 2.0L 디젤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디젤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운전 환경에 적합하다.
현대자동차는 투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인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