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량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중고차 시장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인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는 올 들어 지난달 하순까지 자사에서 친환경차의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1.6배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전기차의 비중은 13%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고 AJ셀카는 설명했다.
AJ셀카 관계자는 “디젤차 이슈와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가스 문제가 맞물리면서 친환경차 시장의 입지가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 등 혜택을 늘리고 있고, 소음 적고 유해가스가 없어 앞으로도 전기차의 인기가 꾸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신차는 올해 1∼10월 국내에서 2만6374대가 팔려 전년 동기(2만4207대)보다 판매가 9%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친환경 신차 판매는 20%가 급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