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사 리브민트 등은 지난달 자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유일하게 현대차 판매만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달 현지에서 4만4600대를 판매해 전녕 동월(4만3700대)보다 2%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의 현지 내수 시장 판매와 수출을 합한 전년대비 누적 성장률은 7.2%로 집계됐다고 리브민트는 설명했다.
다만, 자국의 최대 완성차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의 11월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일본 혼다 판매는 50% 이상 급감했다.
기아차 역시 인도 시장에서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달 현지에서 셀토스 1만4005대를 판매한 것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출시 3개월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1위에 오르게 됐다.
셀토스는 지난 3개월간 8만6840대의 구매 예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4만대 이상을 고객에데 인도했다.
9월과 10월의 셀토스의 판매 호조로 기아라는 인도 자동차 업계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인도 마노하르 바트 부사장은 “셀토스의 선전은 긍정적인 성장과 고객이 기차차에 보여준 신뢰에 대한 증거”라며 “셀토스와 향후 출시 예정인 신차로 고객을 사로 잡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