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의 D150 S(150마력)와 D180 S·SE(180마력), 그리고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P250 SE(249마력) 모델이다. 최대토크는 각각 D150 S 38.8kg·m, D180 S·SE 43.9kg·m, P250 SE 37.2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외관은 랜드로버답게 웅장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큰 차체를 기반으로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까지 갖춘 전형적인 미남형이다.
새롭게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육각형 모양으로 수놓아진 전면 그릴, 아래로 길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하기 위해 만든 보닛 최상위 부분에 설치된 공기 흡입구)는 다이내믹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줬다.
또한 후면은 디스커버리의 불안정한 비율 구조와 달리 디자인이 균형을 잡아 시각적으로도 거슬림이 없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실내는 넉넉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40:20:40의 분할 폴딩 시트인 뒷좌석은 등받이를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인 기능을 갖춰 좌석을 앞뒤로 160mm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승객이 넉넉하게 탈 수 있도록 했다.
수납공간은 기존 대비 약 17% 커졌으며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나 조수석 앞에 설치된 상자 모양 수납공간인 콘솔박스는 최대 9.9리터의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897리터로 커졌으며 최대 1794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특히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 Electric Vehicle, MHEV) 시스템을 사용했다. MHEV는 차량 운행을 경제적으로 하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48볼트의 MHEV 기술은 차량 운행 때 에너지를 저장하며 엔진 구동을 보조했다.
차량이 17km/h 이하로 주행하면 차량 엔진 구동이 멈추고 차량에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을 다시 시작할 때 엔진에 힘을 실어주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차량은 6%의 연비 개선 효과를 이뤄냈다.
또한 뉴 디스커비리 스포츠는 독일 변속기 전문회사 ZF의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이전 변속기 대비 약 2% 향상된 연비를 제공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가고 서고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 차간거리 조절을 통해 속도를 자유자재로 도울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줬다.
또한 차선 유지 어시스트 기능과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완벽한 안전환경을 갖췄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2015년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리미엄 SUV"라며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다목적성과 실용성을 더욱 강화해 SUV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72년간 축적된 랜드로버만의 전설적인 주행 역량과 선도적인 최첨단 기술이 더해진 완벽한 프리미엄 패밀리 SUV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D150 S 트림 6230만 원, D180 S 트림 6640만 원, D180 SE 트림 7270만 원, P250 SE 트림 6980만 원이다. 또한 모든 모델은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