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향후 15년 동안 급성장해 2035년 매출이 5460억 달러(663조 4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중 개인용 이동수단 시장도 437억 달러(53조 99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룩스리서치(LUX Research)는 2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체 에너지저장시장의 연간 매출액이 15년 뒤인 오는 2035년에 이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에너지 저장 시장 2019년'보고서에서 룩스리서치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견인차로 이동수단 응용(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전자장치, 고정 저장장치 등 세 가지로 예상하면서 총용량이 현재 164기가와트시(Gwh)에서 15년 동안 총용량이 늘어 3046 기가와트시(Gwh)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중 이동수단 응용장치의 총용량이 가장 큰 몫을 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향후 3년 동안 플러그인 경차량 시장이 오는 2022년 말 매출액 증가분이 240억 달러에 이르는 등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형 차량용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매출도 올해 6억 달러에서 연평균 80%씩 늘어 2022년 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납축전지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동남아와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전기 스쿠터와 바이크, 오토바이 시장도 급성장해 오는 2022년 연매출이 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수쿠터와 전기바이크 매출은 이미 연간 30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유럽 일부에서는 전기바이크 판매가 재래식 자전거를 앞서고 있다면서 오는 2035년에는 435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정식 저장장치 시장은 단가하락과 재생에너지의 급증,전기시장 자유화 덕분에 지난해 90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112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자 중의 한 사람인 클로우 홀징거(Chloe Holzinger) 분석가는 "에너지 저장산업은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나 플로우 배터리가 상용화하는 단계에 도달하는 등 핵심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저장치 산업은 연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면서 "전기 이동 응용 수단, 특히 경승용차량이 에너지 저장분야 연매출의 75%, 연간 총저장용량의 91%를 이루면서 장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