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중남미 국가 페루에 상륙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셀토스를 페루 시장에 내놨다. 소형 SUV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중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흥행이 기대된다.
페루에 출시된 셀토스는 최고출력 121마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소비자 선호도 등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을 내는 우리나라 모델과는 사양을 달리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페루에 판매 중인 셀토스에 8인치 화면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3.5인치 LCD 화면이 들어간 아날로그 계기판, 수동 에어컨, 그리고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를 탑재했다. 또 6개 에어백과 전·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가 적용됐다.
트림(등급)은 세 가지다. 미국 달러화로 표시한 수동변속기 기준 등급별 가격은 △원(One) 2만 990달러(약 2486만 원) △플러스(Plus) 2만 2690달러(약 2687만 원) △스포트(Sport) 2만 4990달러(2960만 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월 파라과이에 셀토스를 출시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파라과이에서 기아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가르덴’은 셀토스 1차 수입분을 들여와 2주 만에 모두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