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각) 전기자동차(EV)의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스타트업 라이벌인 미국 테슬라와 보다 깊은 연대관계를 맺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를 일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디스 CEO는 지난주 독일 중부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만났으며 머스크 CEO가 독일 체류중 폭스바겐에서 새로운 ID3 전기차를 운전하게 했다.
디스 CEO는 미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에 올린 비행장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두 임원의 비디오가 포함된 게시물에서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ID3 전기차를 운전하고 머스크 CEO와 대화했지만 거래나 제휴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신이 비디오를 좋아하기를 바란다. 당신과 함께 ID3를 운전하는 것은 멋있었다! 일론 당신은 더 빠른 속도에서 사용 가능한 회전력 문제에 대해 매우 예리했다”면서 “예, 우리는 활주로를 달렸지만 이륙할 필요는 없다. 스포츠카가 아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