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엘란트라 소유자로부터 뜻밖의 감사편지를 받아 화제다.
9일 더프레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현대차 엘란트라 소유주가 충돌 사고 후 차량의 높은 안전성 덕분에 구사일생하게 돼 감사하다는 편지를 현대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병원에서 의료진으로 일하며 두 아들의 엄마인 알비씨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를 몰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경찰에 쫓기던 트럭과 충돌한 것이다. 과속하던 트럭은 두 동강이 나면서 알비씨를 덮쳤고 정신을 잠시 잃었던 알비씨는 잠시 후 눈을 뜨고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비씨는 "난 다행히 무사할 수 있었고 숨을 쉬고 있었다"라며 "심지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라며 안도했다.
이어 "엘란트라가 내가 엄마로 살아남는 데 큰 도움을 줬다"라며 "나를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현대차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8일(현지시간) 알비씨가 전달한 감사편지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들은 영상에서 알비씨의 감사 편지를 한 줄씩 읽어내려갔으며, 이들은 "현대차는 강한 충격에도 견딜 만한 강철을 만들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는 지난달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안전성 평가에서 항상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에서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라며 "고객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되고 앞으로도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