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이 무산됐다.
10일 르노삼성차 기업노조가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조 가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회 찬반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가입이 불발됐다.
노조는 이날 오후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198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158표(60.7%), 반대 743표(39%), 무효 6표로 부결됐다.
이로써 올해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찬반투표로 인해 임단협이 중당되고 현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다음 달 끝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금속노조 가입 문제로 오랜시간이 걸렸다"라며 "임단협은 올해 마무리 짓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 노조 집행부의 임기는 다음 달까지며 11월 노조위원장 선거 후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나선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