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전기자동차(EV)의 날을 기념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카키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일까지 영국에서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제한된 전기차 가용성으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애써왔으며 결국 코나 EV와 아이오닉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 걸렸던 2주간의 대기 시간을 없앴다.
현대차 영국 애슐리 앤드류 전무는 "모든 전기차 모델들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전기차의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수백 명의 운전자들이 처음으로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성능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깜짝 놀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코나 EV는 한 번 충전으로 278마일(약 447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아이오닉 EV는 183마일(약 295km), 아이오닉 PHEV는 더 먼 거리까지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내년까지 판매되는 차량의 75%가 전동화되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구매자들에게 3년간의 무상 수리를 제공하고 전기차 전용의 서브 브랜드 아이오닉을 통해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