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인도 전략형 모델 '크레타 2세대'를 1년 만에 12만1000여 대 판매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크레타는 지난 2015년 인도에서 첫 생산 돼 지난해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2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특히 크레타는 현대차 인도 공장에서 직접 생산돼 러시아와 중남미 등으로 수출되며 현대차 수출탑을 쌓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운 '일등공신(一等功臣)' 중 하나다.
1세대 크레타가 지난해 8월 인도에서 내수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이를 2세대 크레타가 이어받아 대표 볼륨 모델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크레타는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인도 고객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라며 "국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떠오를 만큼 현대차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으며 현지 모델 생산을 늘린다면 더 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IL은 올해 하반기 크레타 기반의 7인승 모델 '알카사르(Alcazar)를 선보이고 인도 주요 도시의 쇼룸에서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