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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동남아 EV공장 계획 취소, 사실 아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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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동남아 EV공장 계획 취소, 사실 아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 밝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8 16:22

테슬라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테슬라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테슬라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EV)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해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MITI) 내부 소식통은 테슬라의 ‘전기차 건설 계획 취소’ 보도는 공식 성명이 아니며, 회사 자체에서 확인한 바가 없다고 8일(현지시각) Free Malaysia Today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 보도는 테슬라의 공식 성명이 아니며, 익명의 출처를 인용한 것”이라면서, “보도에 대한 확인은 테슬라에서 나와야 한다"고 FMT에 전했다.

태국의 The Nation은 지난 6일 “테슬라는 현재 충전소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있으며,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장 계획이 중단되었다. 중국, 미국, 독일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또는 다른 곳에서는 공장 계획을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태국 정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11월 태국은 테슬라의 고위 임원인 로한 파텔을 치앙마이에 초대했고, 같은 달 탁신 전 태국 총리는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을 방문했다”면서, “하지만 태국 정부 소식통은 테슬라의 전기차 공장 부지 건설 계획이 취소되었다”고 했다.

태국의 스레타 타비신 총리는 작년 11월에 테슬라가 태국을 지역 EV 제조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타비신 총리가 태국과 미국에서 테슬라 임원진과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진 후에 나온 발언이다.

한편,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공식화되었지만,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에서 만든 자동차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선언하고, 당선되면 즉시 ‘EV 의무화를 종식하겠다’고 약속한 후 보류되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트럼프는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의 지지에 따라 부분적으로나마 EV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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