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아큐라가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한 ‘아큐라 퍼포먼스 EV 컨셉트’를 통해 전기자동차(EV) 시대를 향한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이 콘셉트카는 2025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인 완전히 새로운 아큐라 전기 SUV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며, 혼다의 새로운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오하이오의 혼다 EV 허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는 공격적 전면 디자인과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 그리고 23인치 대형 휠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슈퍼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요소와 2세대 NSX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디자인은 아큐라의 스포츠카 유산을 이어받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한다.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는 오하이오의 혼다 EV 허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혼다는 이곳에서 EV 배터리 생산 및 차량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LG 에너지 솔루션과 함께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은 연간 4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아큐라는 2024년 ZDX 출시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EV 콘셉트와 같은 다양한 전기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큐라 캐나다의 부사장 제임스 마찬드는 “우리의 전기화 미래는 올해 2024 아큐라 ZDX 출시로 시작됐다. 이 다음 전기 아큐라 SUV는 전기화 미래에 아큐라 고객에게 신나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려는 비전을 이어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