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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프모터·스텔란티스, 합작 EV 유럽에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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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프모터·스텔란티스, 합작 EV 유럽에서 첫 선

시티카 T03와 C10 SUV, 9월말부터 출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26 16:29

리프모토의 시티카 T03. 이미지 확대보기
리프모토의 시티카 T03.
중국 전기자동차(EV) 기업 리프모터와 파트너사인 스텔란티스는 유럽에서 시티카 T03와 C10 SUV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각) XM 등 외신이 보도했다.

리프모터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리프모터와 51:49의 지분 비율로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서 리프모터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시설을 활용하여 리프모터의 전기차를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리프모터의 T03 소형 전기차는 9월 말부터 1만8900유로(약 2800만원)로, C10 SUV는 10월부터 3만6400유로(약 5400만원)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되어, 가격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은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C10 모델이 유럽에서 생산 될 수도 있다고 암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스텔탄티스의 15번째 브랜드가 될 리프모터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저렴한 EV의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 자동차 업계는 높은 관세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프모터와 같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새로운 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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