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월 중국 판매량 19% 늘어 8만 대 돌파.. 3월이후 최고치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법인은 9일(현지시각) 9월 8만8000여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한 수치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하며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중국에서 수출된 테슬라 차량이 누적 100만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 니오, 샤오펑 등 다양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역시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BYD는 9월에 41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중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nEVPost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에서는 1월부터 9월까지 67만5758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3% 감소한 수치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