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토요타와 렉서스가 전기자동차(EV)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16일(현지시각) 오토조쉬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는 유럽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순수 전기차 판매도 28% 성장하는 등 전동화 모델 판매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토요타 C-HR의 출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성과는 토요타의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과 유럽 소비자들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산 전기차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토요타는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