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자사의 슈퍼 럭셔리 SUV 라인업인 ‘컬리넌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컬리넌 시리즈 II는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적용됐다. 새로운 디자인 요소는 물론, 도심 생활에 초점을 맞춘 세련된 스타일과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기술 통합이 특징이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젊어진 고객층과 직접 운전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외장 색상으로는 고급스러운 갈색 대리석에서 영감을 얻은 엠퍼라도르 트러플(Emperador Truffle)이 사용됐으며, 세련된 아틱 화이트 코치라인이 더해져 현대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고성능 버전으로, 외장에는 아틱 화이트 컬러와 23인치 블랙 배지 휠이 조화를 이뤘다. 내부는 라임 그린과 블랙 색상이 대담하게 배치되어 블랙 배지의 특유의 역동성과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고출력 600마력과 최대토크 9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로우(Low)’ 모드 활성화 시 더욱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총괄 아이린 니케인이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상품 설명에 대한 것과 질의응답 등 전반적인 사안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컬리넌 시리즈 II가 변화하는 고객의 럭셔리 경험과 사용 패턴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컬리넌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의 가격은 각각 5억7700만원과 6억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롤스로이스 브랜드 자체가 모든 고객을 위한 비스포크 제품을 지향하는 만큼 기본 가격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차량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앞으로도 비스포크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 고객에게 더욱 독보적인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