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COVER STORY] 인구절벽에 어쩌다 패밀리카 신드롬?

메뉴
0 공유

뉴스

[COVER STORY] 인구절벽에 어쩌다 패밀리카 신드롬?

다자녀 기준 변화가 만든 패밀리카 트렌드, 작은 차도 가족차로 자리 잡는다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2-05 09:05

현대 투싼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정부 정책에 따라 이제 자녀 2명까지도 ‘다자녀’에 포함된다. 여기에는 자동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면제(400만원 한도 제한)’라는 큰 혜택이 들어간다. 알게 모르게 판매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제도로 소비자 구매 형태까지 달라진다. 요즘엔 4명만 타도 가족 단위의 차가 된다. 큰 차만 선호했던 '라떼'와 달리 패밀리카의 기준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대신 활용도 면에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4인 가구가 원하는 다재다능 패밀리카를 신차 위주로 알아봤다.

현대 투싼 –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 제시, 기아 쏘렌토 대안

현대 투싼은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4630mm의 길이와 2755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중형 SUV 못지않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는 뜻이다. 투싼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연비다.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심 주행에서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 유지비 절감 효과도 크다. 패밀리카로서 중요한 안전 사양도 충실하게 갖췄다. 능동형 안전 주행 보조 시스템(ADAS)과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부모가 더욱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 7인승도 가능한 독일 패밀리카

폭스바겐은 말 그대로 독일의 국민차다. 그만큼 강점을 가지고 국내에서도 가성비를 내세워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넓은 실내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5인승 기본 모델 외에도 7인승 옵션이 제공되어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특유의 단단한 차체와 탄탄한 주행 성능은 패밀리카로서 신뢰도를 높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최신 안전 사양이 적용돼 있다. 특히,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을 덜어주는 서스펜션과 정숙한 실내공간은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푸조 5008 SUV 사진=푸조이미지 확대보기
푸조 5008 SUV 사진=푸조

푸조 5008 – 7인승 유럽형 패밀리카

티구안 올스페이스와는 달리 가성비를 내세운 차가 푸조 5008이다. 이 차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7인승 패밀리카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과 유럽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비 효율성이 뛰어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모두 제공됐지만, 디젤 아웃 분위기가 조성되며 가솔린만 판매되고 있다. SUV이지만 미니밴 같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 사양이 적용돼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지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토요타 라브4 HV 및 혼다 CR-V HV – 연비와 신뢰도를 겸비한 SUV

두 일본 브랜드의 차는 높은 연비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SUV다. 두 모델 모두 미국에서는 패밀리카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게 평가돼 모델별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토요타 라브4 HV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크며, 넓은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토요타의 검증된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신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가족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모델이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패밀리카로 적합한 중형 SUV로,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2열 레그룸이 넉넉해 뒷좌석에 성인이 탑승해도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혼다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에서도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기아 EV6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6 사진=기아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 전기차 패밀리카의 대표주자

두 모델은 초기 비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전기차로 꼽힌다. 현대 아이오닉 5는 전기차지만 패밀리카로도 충분한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적인 수납공간, 그리고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는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하다. 실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캠핑이나 여행에도 적합하며, 충전 인프라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유지비 절감 효과도 크다.

기아 EV6는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주행 성능과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다. 아이오닉 5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