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더 스트리트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테슬라, 리비안, 니오 등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 증가
최근 포드는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줄이고 출하를 중단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율이 배터리 전기차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테슬라·리비안·니오 투자 의견 하향 조정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를 이유로 테슬라, 리비안, 니오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목표 가격은 270달러에서 195달러로, 리비안은 24달러에서 12달러로, 니오는 15달러에서 5.50달러로 낮췄다.
테슬라, 2024년 모델 출시 앞두고 재고 늘어
테슬라는 2024년 모델 출시를 앞두고 현재 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총 마진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테슬라는 올해 배송 증가율이 2023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은행 금리 인하 이후에만 이익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FSD 개발 가속화…소프트웨어 중심 매출 성장 추진
테슬라는 FSD(완전 자율주행 기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내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모델 2 출시를 준비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1분기 보고서가 테슬라 추정치에 대한 단기 최종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전망 불투명…분석가들의 조심스러운 태도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인정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주요 제조업체들의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