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는 포르쉐 디자인을 반영한 스포티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테슬라의 중국 시장 지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테슬라 모델 3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가격 경쟁력 확보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의 SU7 전기차 기본 모델은 21만5900위안(약 3300만 원)에 출시돼 테슬라 모델 3보다 약 3만 위안(약 46만 원) 저렴하다. 최고급 모델의 경우에도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할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 및 성능
샤오미 SU7 전기차는 최대 주행거리 700km를 자랑하며, 이는 테슬라 모델 3의 567km보다 훨씬 길다. 또한, 0-100km/h 가속 시간 3.9초, 최고출력 480kW 등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샤오미는 성능 면에서도 테슬라 모델 3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샤오미 창업자의 야망
레이준 샤오미 창업자는 이번 자동차 사업 진출을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 정신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샤오미는 자동차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장 반응
샤오미 SU7 전기차는 출시 27분 만에 5만 대의 주문을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험이 부족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스마트폰 전문 기술이 전기차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하이퍼 오에스(Hyper OS)를 탑재해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강화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