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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1분기 매출 12% 늘어 108조원...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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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1분기 매출 12% 늘어 108조원...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선방

전 세계에 자동차 판매는 3.2% 감소로 다소 부진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2 09:05

토요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토요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토요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1조 8400억엔(약 108조원)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영업 이익은 16.7% 증가하며 더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유리한 환율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는 3.2%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 내 판매는 20.8%나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 증가하며 선방했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토요타의 회복력과 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아직 향후 분기 또는 전체 회계연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번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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